버스 정류소에서 발견된 사람 피부로 만든 곰 인형
대낮 도심가에서 발견된 기괴한 곰 인형!

2025년 7월 13일 일요일 점심 무렵.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약 137km 떨어진 모하비 사막의 도시 빅터빌.
이곳 베어 밸리 로드(Bear Valley Road) 길가에 위치한 한 주유소 인근 버스 정류소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어느 순간, 땅바닥으로 테디베어 곰 인형이 놓여져있던 것.
그리고..
아무리봐도..
이 테디베어 곰 인형은 사람 피부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였다.

주민 신고를 받고서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곰 인형과 마주하고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다.
하여,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검시관보 조사관이 조심스레 곰 인형을 수거해 조사에 돌입한다.
한편, 곰 인형을 목격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증언을 했다.

"인형 전체가 부분 부분 꿰매져 있었어요. 겉에는 사람의 피부로 보였고요, 머리엔 사람 얼굴 같은 조각이 돼 있었어요."
백주에 발생한 이 기괴한 사건.
과연, 곰 인형의 정체는 무엇일까?
과거 연쇄살인마 에드 게인이 피해자의 피부를 꿰매 만든 수공예 가죽 장갑과 같은 범죄 증거물?
진상은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밝혀졌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천만다행이었다.
검시관보 조사관과 법의병리학자는 문제의 곰 인형이 인체에서 유래되지 않은 다른 인공 물질로 만들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그런 곰 인형을 만들었던 것일까?
범인(?)은, 바로 로버트 켈리였다.
그는 소규모 공포 특수 효과 전문 회사 Dark Seed Creations를 운영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예술가였다.

사건이 각종 뉴스 및 미디어를 타면서 로버트는 사방에서 숱한 연락을 받게 된다.
뉴스의 핫토픽에 자신이 만든 곰 인형이 떡하니 출연했으니 말이다.
평소 로버트는 헬레이저의 오랜 팬이며, 라텍스에 염료를 입혀 생체 본뜨기 방식으로 각종 으스스한 수공예 작품들을 만들곤 인터넷상에서 판매해 왔다.
이 곰 인형 역시 마찬가지였다.
로버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전날 자신이 판매한 문제의 곰 인형이 빅터빌의 한 주문자에게 배달 완료됐음을 밝혔다.


빅터빌의 주문자는 23세의 헥터 빌라누에바였다.
헌데, 그는 자신이 그러한 짓을 벌이지 않았다고 발뺌을 했고..
이에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측에선 불필요한 비상 대응을 야기하고 가짜 증거를 심었다는 혐의로 기소 및 입건했다.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참조
<NBC News/'Human skin' teddy bear at California bus stop leads to arrest> David K. Li and Lindsay Good